군산상고 신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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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고·경남고가 11일 서울운동장에서 개막된 황금사자기쟁탈 제32회 전국지구별 초청 고교야구대회에서 1회전을 통과한데 이어 12일 상오「서스펜디드·게임」으로 속행된 연장전에서 군산상고가 15회 연장 끝에 3-2로 신승, 역시 1회전을 통과, 2회전에 올랐다.
11일 서울고는 9회초 우익수 장훈의 극적「다이빙·캐치」로 공주고의 열화 같은 추격을 뿌리치고 3-2로 신승, 2회전에 올랐으며 경남고는 역시 배명고의 추격에 고전하다 8회말 4번 김종욱, 6번 대타 박재찬의 강타로 2점을 가산, 4-2로 이겼다.
한편 군산상고는 대통령배대회 준우승「팀」인 대구상고와 12일 12회부터 속개된「서스펜디드·게임」에서 연장 15회초 1사만루에서 밀어내기로 결승점을 빼내 3-2로 신승, 힘겹게 1회전을 통과했다.
대구상고와 군산상은 11일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벌였으나 2-2무승부로 시간제한(3시간)에 묶여「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됐었다.
12일 군산상은 대구상의 우세한 타력에 계속 고비를 넘긴 후 15회초 5번 조도연의 우전안타에다 6번 차정득의 보내기「번트」, 7번 대타 김수홍의 사구, 8번 임혁의 좌전안타로 1사만루의 호기를 맞았을 때 9번 황인국이 사구를 얻어 밀어내기로 천금의 결승점을 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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