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기능 분산 지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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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 1월 교통난 완화를 위해 서울시가 선언한 총력교통체제 이후 6개월 동안「버스」는 당초계획 5백대(도시형 2백50대, 대형 2백50대)중 51%인 2백55대(도시형 1백96대, 대형 59대), 「택시」는 1만대 증차계획 중 65%인 6천5백9대가 증차됐다.
12일 서울시가 자체 분석한 총력교통체제 추진실적평가에 따르면 그 동안 지난 4월1일부터 금융기관종사원 전원의 출퇴근시간을 30분 늦춰「러시아워」에 약 16만5천여 명의 출근혼잡을 다소 완화했다.
또「버스」운전사의 임금을 하루 1만24원에서 1만3천31원으로. 안내양은 3천9백98원에서 5천1백97원으로 올렸다.
그러나 도심권기능분산책을 추진해온 각종 대책 중 ▲중고자동차매매업소 이전문제는 7월말까지 도심권 64개 업체를 장안평으로 옮길 계획이었지만 계획차질로 10월로 미뤄졌고 ▲자동차정비업체 외곽이전도 종로·중구관내 60개 업체를 장안평으로 옮길 계획이었으나 늦어져 8월중에나 완료될 예정이다.
또 ▲자동차검사장 대단위화 이전은 10개 검사장을 3개로 묶어 대형화하는 것인데 강남구 방이동검사소만 지난 3월 완료됐고 나머지 북부검사소(도봉구 하계동)와 서부검사소(부지미정)는 손도 대지 못하고있다.
이밖에 서초동의 한국화물「터미널」은 1만평을 2만평으로 늘리기로 했으나 현재 5천평만 확보됐으며, 영등포「터미널」은 4천8백36평을 8천1백66평으로 늘리는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
시외「버스·터미널」이전계획은 반포동 464「블록」일대 3만2백 평을 부지로 결정 고시, 지주들이 가칭 남서울「터미널」주식희사(대표 장몽인)를 발족시켜 내년 3월 착공 예정이다.
도심학원 외곽분산은 총11개 대상교 중 8개교가 이전 완료, 3개교가 추진중이고 종로에 있던 대성학원은 9월에 관악구 노량율동으로 옮기고 경기학원은 용산구 한강로2가로 옮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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