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소외상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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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제네바 11일 AP합동】「밴스」미 국무장관과 「그로미코」소련외상은 소련이 미국 등 서방세계의 빗발치는 항의를 묵살하고 반체제 인사재판을 강행함으로써 양국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가운데 12. 13일 이틀간 「제네바」에서 제2단계 전략무기제한회담(SALTⅡ) 외상급 협상을 속개하고 SALT협상의 최대쟁점인 ①신형대륙간탄도 유도탄(ICBM)의 제한범위와 ②소련의 「백파이어」폭격기 등 두 문제에 관해 집중적으로 검토한다.
「밴스」국무장관은 「제네바」도착성명에서 『이번 회담이 유익하고 건설적인 것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제한 후 미소는 이번에 여러 상호관심사를 검토하게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소련의 반체제인사 재판강행문제도 제기할 것임을 비쳤다.
한편 「워싱턴」의 국무성대변인은 「카터」 미대통령이 「브레즈네프」에게 보내는 친서를 「밴스」장관이 휴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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