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직사건엔 "약방의 감초"…뒷공론|「영업허가 취소」불가 판결로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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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러닝복장 근무로 견책>
○…무더위와 강추위에는 익숙하다는 대구시민들도 7월초부터 맹위를 떨치는 불볕무더위에 기를 펴지 못하고있는데 특히 경북도청 청사 중 보건과가 있는 방은 아침에 해가 돋으면서 해가 질 때까지 가마솥 같은 불볕이 계속 내려 쬐고있어 요즘 실내온도는 계속 38도를 기록.
보건과 직원들은 실내에 3개의 천장용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으나 뜨거운 바람만 일으키고 있어 모두가 몸에 땀띠가 돋아 고생을 하고있지만 김수학 지사의 복무태세 강화방침에 따라 웃옷을 벗지도 못하고 있는데 지난 5일에는 더위를 못 이겨「러닝」바람에 일을 하던 직원이 복무태세 불량으로 견책을 받아 더욱 의기소침.
직원들은 창 너머 도청 광장 비둘기 집에 살고있는 비둘기들이「에어컨」이 설치된 지사실 창문틀 밑에서 시원하게 피서하는 모습을 보고는 자기들 신세가 비둘기보다 못하다고 한탄.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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