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유업 등 3개사 기업공개-모두 청약 미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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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하반기 들어 처음으로 기업을 공개한 대일유업, 한독산업, 녹십자 등 3개사의 공모주청약이 모두 청약 미달돼 기업공개 정책의 근본적인 재검토가 요청되고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7, 8일 청약을 받은 3개사의 공모주청약예금 청약률은 ▲대일유업 0.07대1 ▲녹십자 0.2대1 ▲한독산업 0.78대1로 극히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올들어 기업을 공개한 20개사 중 청약미달회사는 세신산업, 한국생사, 제일투자금융, 남양유업, 현대약품 등으로 전체공개기업의 40%나 미달사태를 빚었다.
증권업계는 현재의 공모주청약예금제도가 예금도 증가시키지 못하고 발행시장의 건설주 일변도 청약경향만 부채질한 당국의 시행착오라고 지적, 일반청약제도의 부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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