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협력위 25일 개최-동경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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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국과 일본은 최근 소련이 북한동해안에 군사기지를 설치하는 등 극동에서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고있는 사태가 양국의 안보 및 동북아 전체의 평화에 위협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고 정부 「레벨」의 대처방안협의와 아울러 민간 및 의회를 통한 협의도 광범하게 벌일 방침이다.
양국은 의회 및 민간단체로 구성되는 한일협력위를 오는 25일과 26일 동경에서 열어 이 문제를 중점 협의키로 결정했다.
한일양국은 이 회의에서 일·중공 평화조약체결이 한반도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한편 대륙붕공동개발의 촉진방안도 아울러 논의할 예정이다.
정치분과위 경제분과위 문화분과위로 나뉘어 진행될 이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한국측회장인 백두진 유정회의장, 김주인 사무총장과 박준규 공화당정책위의장, 박충훈 무역협회회장. 태완선 대한상의회장, 정주영 전경련회장, 이선근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 고재필 제2무임소장관 민기식 김종철(공화) 정해영 김수한(신민) 박동묘 김성용 의원(유정) 등 15명, 일본측에서는 「기시· 노부스께」회장과 사무총장 「하세가와·다까시」중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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