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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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아파트」특혜분양에 H, K의원 외에도 10여명의 소속의원이 더 관련됐다는 소문이 나돈 가운데 열린10일 신민당최고위원회는 주제가「아파트」가 돼 각자의견을 개진.△이철승 대표=서을에 갔더니 80평 짜리「아파트」1채 값이면 시골 국민학교 하나 세울 수 있는 돈이라는 비난이 많더라.△신도환 위원=준다고 해서 받은 사람도 문제지만 준 쪽이 더 나쁘다. 주범인 현대「그룹」의 책임자와 종범인 서울시청관련자를 문책해야 한다.△김재광 위원=관련자 이름이 왜 찔끔찔끔 흘러나오는지 모르겠다.△이충환 위윈=선거를 앞두고 공천 문제도 있고 한데 한꺼번에 발표됐으면 좋겠다.△고흥문 위원=항간에서는 더한 도둑은 안 잡고 겨우「아파트」만 가지고 야단이냐는 소리도 있다. 이 사건으로 국회의원이 사퇴 서를 내야 할만한 일인지 잘 모르겠다.△유치송 위원=지금 공기로 봐서는 관련의원은 사퇴가 문제가 아니라 아예 정계를 떠나야 할 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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