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팔명목 돈만 거둬 사이비 펜팔 단속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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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고향을 떠나 외롭고 쓸쓸한 타향에서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친구가 별로 없어「펜팔」을 하려고 했읍니다. 우연히 어떤 잡지에서「펜팔」에 관한 글을 읽고 J라는「펜팔」협회를 통해「펜팔」을 시도했읍니다. J「펜팔」협회는 국내에서 최고의 협회라고 선전, 「펜팔」이 성립될 때까지 책임진다며 입회금조로 1천5백원을 내라고 해 입회금을 냈읍니다.
협회 측은 처음「펜팔」친구를 소개해 줬으나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친구를 소개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두달이 지나도록 끝내 소식이 없었읍니다. 이처럼「펜팔」이라는 명목으로 돈만 거두는 단체가 한둘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당국은 허울좋은 명목으로 돈만 받아내는 이런 사이비「펜팔」협회를 단속해 또 다른 사람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당부합니다. (김효균·인천시 남구 간석동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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