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환 27게임·정구왕 25게임 연속안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실업야구>
연속「게임」이 안타기록을 질주하고 있는 한국화장품의 2번 김일환은 6일 대한일은전에서 3타석째 또 중전안타를 날려 27「게임」연속안타기록을「마크」했다. 또「팀·메이트」인 1번 정구왕도 이날 4타수 2안타를 날려 25「게임」연속안타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한국화장품은 김일환·정구왕의 연속안타기록은 저지되지 않았으나 한일은에 5-4로 패배, 「팀」으로서는 불운의 날이 됐다.
강우로 중단됐다가 이날 경기도 고양군 농협구장에서 속개된 실업야구후기「리그」12일째 경기에서 한일은은 2회말 선두4번 우용득의 좌월2루타 등 집중4안타를 터뜨려 4점을 뽑고 3회말 3번 김무관이 사구를 골라나가 2루「스틸」에 성공한 뒤 2사후 6번 임신근의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이 된 추가점을 빼냈다.
한국화장품은 맹렬한 반격에 나서 7회초 4번 김호인의 2루타, 5번 심재원의 사구에 이어 6번 신춘식·7번 지명타자 도영권의 연속안타와 8번 박재천의 희생「플라이」등으로 모두 3점을 빼냈으나 추격이 끊겨 1점차로 분루를 마셨다.
연속「게임」안타기록에 도전한 김일은 6회초 3타석째 한일은 최영철의 제5구를 통타, 중전안타를 날렸다.
한편 포항제철은 1번 서정환의 선제「투런·홈런」등 7개의 장·단타를 터뜨려 상은에 4-0으로 완승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