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 하루 통행료 수입 4천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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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요즈음 하루의 차량교통량이 4만4천여 대로 통행료만도 4천1백여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경부고속도로는 개통 7년만에 총 공사비가 빠졌다.
7일은 전장 4백28㎞에 이르는 경부고속도로착공 10주년, 완공8주년기념일. 도공은 이 고속도로를 총 공사비 4백29억7천3백만원을 들여 완공했으나 완공 7주년인 작년7월6일까지 총 통행료수입이 4백42억6천만원에 달했다.
도공에 의하면 개통 후 1년 기간은 하루평균 6천7백여 대의 각종차량이 왕래, 6백70여만원의 통행료 수입을 올렸으나 지난1년간은 하루평균 통행차량이 8년전에 비해 6·6배나 늘어 통행료 수입이 매일 4천1백여만원 8년간 누계 5백92억원에 이르고 있다.
올해들어 지난 5월말까지 차종별 통행 율을 보면 「트럭」이 72%로 가장 많고 그 다음승용차15%, 고속「버스」6%, 일반「버스」4%순으로 산업도로구실을 톡톡히 하고있다.
교통사고를 기상조건별로 분석하면 작년 한해동안 총 사고 2천3백24건 중 「맑음」에 1천3백23건으로 53%, 「흐림」22%, 「비」19%, 「눈」0·3%, 안개1·7%였으며 올해들어 5월말현재 누계에 있어서도 총 사고 1천4백28건 중「맑음」에 9백24건으로 65%를 차지하여 운전사들이 마음놓고 달릴 수 있는 기상 때 오히려 사고가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
도공은 경부고속도로의 안전관리대책의 하나로 전장4백28㎞가운데 시공 때 부족했던 포장을 보강하고 노화 및 변형된 노면을 보수하기 위해 총 연장 72㎞에 대해 24억원을 들여 덧씌우기(오버레이) 공사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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