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불 짜리 위폐 전세계에 퍼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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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영 공항 등 비상경계>
【런던 4일 로이터합동】미국의「달러」화가 세계각국 외환시장에서 계속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런던」경시청과 미국의 비밀경찰은 4일『거의 완벽한』미국의 1백「달러」권 위조화폐의 유입을 막기 위해「런던」공항을 경계하고 있다.
이 위조화폐는 남미에서 인쇄된 후「나이지리아」를 통해 전세계에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약 10억「달러」(5천억 원)상당의 위조지폐가 영국에서 이미 압수되었으며 또 다른 30억「달러」(1조5천억 원)정도가 전세계 각처에서 압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경찰은 지난 3일 밤「라고스」발「나이지리아」항공 편으로 입국한 승객들을 특별검문소 로 데려가 수색 및 심문했으며 이 자리에서 위조지폐가 발견되지는 않았으나「나이지리아」로부터 이곳에 온 다른 승객들은 이곳「히드로」및「가트위크」공항에서 모두 감시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경찰당국은「파리」에서도「프랑스」로 유입될지 모를 미국위조지폐에 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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