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변혁 맞을 이란경제…왕족들에 이권사업 금지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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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란」의 「팔레비」왕(얼굴)은 최근 60명이 넘는 왕족들에게 이윤을 추구하는 「비즈니스」에 일체 개입하지 못하도록 특별명령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지가 4일 보도.
「뉴욕·타임스」지는 「팔레비」왕과의 「인터뷰」기사를 통해 왕은 「이란」의 모든 왕족에게 행동규범도 시달했다고 말했다.
「팔레비」왕은 왕족들이 신분을 이용해서 이윤을 얻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이 이 명령의 취지라고 설명. 이에 따라 장관 등 고위관리들에겐 왕족의 청탁을 받는 즉시 왕에게 직접 보고하라는 명령이 하달됐다고.
만약 이러한 왕의 조치가 제대로 실천된다면 「이란」의 경제는 큰 변혁을 겪게 될 듯. 왜냐하면 왕족은 법에 의해 정부공무원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대부분 「비즈니스」에 손을 대 왔었다. 【워싱턴=김건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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