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도둑 극성|창천동엔 연쇄 절도에 대낮 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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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7일 하오3시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408 송석봉씨(35)집에 20대 3인조 복면 강도가 들어 응접실에 있던 송씨의 부인 권순기씨등 가족 4명을 25cm쯤의 과도로 위협. 권씨의 금목걸이와 현금등 15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권씨에 따르면 남편 송씨가 나간 사이 가족들과 집을 보고 있을 때 범인들이 열려있는 대문을 통해 응접실로 들어와 권씨와 장남 동석군(9)·이모부 이현학씨(40)·가정부 이순임양(18)등 4명을 칼로 위협하고 안방으로 몰아 넣은 뒤 권씨가 목에 걸고있던 목걸이와 안방장롱 속에 있던 현금 4만원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것.
송씨 집은 같은 날 상오3시쯤 도둑이 들어 현금과 팔목시계등 50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간 「우루과이」대사관저에서 불과 1백m떨어진 곳이다.
한편 24일 상오 1시쯤에도 인근 창천동100의71 장택순씨(67)집 등 두 집에도3시간 간격으로 도둑이 들어 금품을 털어가는 등 강도·절도사건이 자주 일어나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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