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이농현상 두드러져-훈련된 영농인력 확보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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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급속한 공업화 과정에서 농업인구의 도시유출과 함께 청소년의 농업취업율도 현저히 떨어지고 있어 영농후계자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청소년대책위원회(위원장 최규하 총리)가 27일 발간한 청소년백서는 우리나라고등학교졸업자의 농업취업비율이 지난 65년의 36.5%에서 76년에는 85%로 떨어졌으며, 이러한 현상은 새로운 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영농후계자확보에 큰 문젯점이라고 지적했다.
백서는 최근 농업종자개량·시비개선·병충해방제·농업기계화 등 근대적인 고도농업기술의 도입으로 새로운 농업기술과 경영능력을 취득하지 않고서는 새 기술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히고 훈련된 영농후계자확보를 위해 농업계학교 졸업자의 영농정착을 유도하는 방안이 시급히 강구돼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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