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앞서 돈 날치기-추격하자 놓고 도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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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3일 상오 10시50분쯤 서울 용산구 후암동244 주택은행 용산지점 앞길에서 해방모자원 원장 정용람씨(77·용산구 용산동2가산2)가 은행에서 찾은 현금1백만원이 든 가방을 「오토바이」를 탄 2인조 날치기단에 빼앗겼다.
범인들은 범행을 목격하고 뒤쫓던 동명산업 사원 박형기씨(36)가 탄 승용차를 피해 20m쯤 달아나다 용산구 후암동194 막다른 골목에 이르자 돈 가방과 「오토바이」를 버리고 가정집 담을 뛰어넘어 달아났다.
정씨는 은행에서 돈을 찾아 1백여m쯤 걸어가던 중 「오토바이」를 탄 범인 중 l명이 갑자기 달려들어 돈 가방을 가로채 대기하고있던 다른 1명과 함께 비산고등학교쪽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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