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푸르나봉 등정-명동옥씨 절단수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히말라야」의「애나푸르나」제4봉 경상을 정복한 한국산악회 소속 명동옥씨(31·서울 종로구 명륜동57의2)가 23일 상오 한강성심병원에서 동정 때 입은 동상으로 오른 발가락 5개와 왼쪽엄지발가락절단수술을 받았다.
명씨는 지난 4월23일 「셰르마」2명과 함께「애나푸르나」정상을 정복 한 뒤 해발 6천8백m지점에서 비상야영을 하다 섭씨영하 25도의 추위로 발등에 동상을 입고 귀국, 지난달 23일부터 한강성심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었다.
주치의 장익렬 정형욋과과장은 『동상부위에 새살이 돋아나지 않아 절단했다』며 『훈련만 쌓으면 정상인과 같이 걸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동화백화점 직원인 전씨는 『몸이 완쾌되면 평소보다 몇 배의 훈련을 해 다시 해외동반에 참여하고 싶다』 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