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도 불참하고 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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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남북 대화가 중단된 현 사태를 깊이 우려, 어떻게 해서든지 당사자간의 대화를 추진해야겠다고 생각한 끝에 남북 경제 협력 기구의 구성을 제의하게 된 것이라고 임방현 청와대 대변인이 23일 설명.
임 대변인은 『「6·23」 5주년을 앞두고 박 대통령이 이번 제의를 오랫동안 구상해 왔다』고 전했는데 박 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외부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고 21일에는 예정되었던 부처간 사격 대회 행사에도 불참.
「특별 담화」를 발표한 임 대변인에게 『북한에 민간 경제가 존재하느냐』고 기자들이 묻자 그는 『정치·사회 체제가 말라 단적으로 규정하기는 어려우나 쉽고 실질적인 문제부터 해결하자는 것』이라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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