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점의 「크림」빵과 빙과를 먹은 과외선생·어린이 등 23명이 집단식중독을 일으켰다
20일 하오 7시30분쯤 서울서대문구 불광1동 동사무소 3층에 있는 영어회화「클럽」에서 지도교사인 김은숙씨(39·여·경기도 고양군 신도읍 삼송리17의272)와 불광국교 6년 백재욱군(11)등 남녀어린이 22명이 공부를 하던 중 교사 김씨가 나누어준 삼성제과의「크림」빵1개와 빙과2개씩을 먹고 모두 심한 복통과 구토를 일으켜 21일 백군 등 일부 어린이는 등교하지 못했다.
교사 김씨는 이날 학부모들이 교대로 내는 간식비로 서울 서대문구 불광동 281의105 삼성제과점에서 「크림」빵 60원짜리 30개와 인근 대조「슈퍼마키트」에서 40원짜리 빙과55개를 사 학생들과 나누어 먹었다는 것이다.
교사 김씨와 김씨의 4녀 정경양(4)등 4남매는 이날 밤부터 심한 구토를 일으켜 YWCA 소비자고발「센터」에 신고했고 21일 등교하지 못한 백군 등은 증세가 많이 회복돼 22일에는 모두 등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