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인권」 개념 부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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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홍콩 21일 AP합동】중공의 화국봉·등소평 등 지도층은 인민 대중을 근대화 운동에 열성적으로 참여시키기 위한 「캠페인」의 하나로 오랫동안 무시되었던 사법 제도와 「인권」을 부활시키고 있다고 21일 미국의 저명한 중공 전문가 「제롬·코언」 교수가 말했다.
최근 중공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미국 「하버드」 대학법과 대학부학장인 「코언」 교수는 이날 「홍콩」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중공 지도자들은 서기 2000년까지 중공을 현대공업 국가로 만들기 위한 근대화 운동에 대중을 열성적으로 참여시키기 위해서는 대중들이 국가에 의해 멋대로 권리를 박탈당하거나 제재를 받지 않도록 모종의 최소한의 안전과 질서를 갖춘 사법 제도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으며 국가의 처벌이 두려워 위축된 대중들의 사기를 고양시키기 위해서 서방에서 사용하는 의미와 동일한 뜻의 「인권」 개념을 회복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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