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소와 관계 개선 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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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모스크바 21일 AFP동양】「뷀렌·에체비트」「터키」 수상은 소련과 「터키」간의 관계 개선이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 분명한 4일간의 소련 공식 방문을 위해 21일 17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모스크바」에 도착, 즉시 소련 수상 「알렉세이·코시긴」과 1차 회담을 갖고 미국의 대「터키」무기 금수와 양국 관개 개선 문제를 중심으로 ▲「그리스」「터키」 분쟁 ▲「키프로스」 분쟁 ▲「그리스」의 「에게」해 진출 문제 등을 협의했으며 22일 최고회의 간부 회의장 겸 공산당 서기장 「레오니드·브레즈네프」와 회담한다.
관측통들은 「터키」가 미국의 대「터키」 무기 금수에 강력히 반발, 대소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며 미소 관계가 전례 없이 악화된 시기에 「에체비트」 수상이 소련을 방문함으로써 양국 관계 개선에 획기적인 전기를 이룩, 선린 우호 관계와 경협 증진을 다짐하는 정치 및 경제 협정에 서명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북대서양 조약기구 (NATO) 맹방들에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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