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리아」 대통령 환영연서 동구권 사절 모두 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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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 20일 AFP동양】「쿠바」를 비롯한 친소 8개 동구 공산국 외교 사절들은 20일 중공을 공식 방문중인 「윌리엄·톨버트」「리베리아」 대통령 환영 연회에서 당 부주석 겸 부수장 이선념이 「쿠바」와 소련을 격렬히 비난한데 항의, 전원 퇴장했다.
이로써 이들 국가들은 모택동 사후 11번째, 6월 들어 3번째 중공의 연회석상에서 퇴장한 기록을 세웠다.
이날 「쿠바」 대표는 이선념이 「쿠바」를 「아프리카」의 용병이며 비동맹 운동의 파괴 분자라고 공격하자 소련·동독·헝가리·불가리아·체코슬로바키아 및 몽고 대표들과 함께 퇴장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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