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해 상습지 위험 건물·축대 장마 전까지 개·보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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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장마철을 앞둔 전국 수해 상습 지역이 4백30개소, 재해 위험 건물 축대 수문 수리 시설이 1천1백8개소, 하 천부지 및 제방위 무허가 건물이 2천57동에 달하고 있다.
21일 중앙 재해 대책 본부에 의하면 이외에도 장마 때 유수 소통에 지장이 되는 하천 부지내 수목이 7만8천9백 그루에 달해 무허가 건물과 함께 6월말까지 모두 철거키로 했으며 재해 위험 건물 등도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까지 모두 재 보수시키고 수해 상습 지역에 대해서는 건축을 억제키로 했다.
수해 상습 지역 중 도시 계획에 따른 하수도 양수 시설 불비로 인한 내수 침수 지역이 전체의 51·6%인 2백22개소여서 도시 계획의 헛점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지난 77년 중 풍수해 피해 총액은 모두 5백40억원이었으나 올해 확보된 재해 대책 예산은 2백96억원에 그치고 있다.
건설부는 수해 예상 지구에 3만1천8백95개의 수방단 (인원 1천3백27만명)을 편성 운영하고 군·구별 피해액이 1억원 이상일 때는 국고 보조, 1억원 미만일 때는 자체 부담 시키기로 했다.
지역별 수해 상습 지역은 다음과 같다.
▲서울 25 ▲부산 19 ▲경기 1백25 ▲강원 15 ▲충북 9 ▲충남 63 ▲전북 20 ▲전남 11 ▲경북 55 ▲경남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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