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간의 김동조씨 증언 문제를 둘러싼 협상은 절차 문제에서 사신 방법에 의한다는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으나 「재워스키」측이 「충실한 진술」을 사전에 보장토록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고 있다.
외무부 관계자는 21일 「재워스키」측이 미 하원 윤리위 조사에 도움이 되는 충실한 진술을 사전 보장하도록 요구하는 한 양측의 협의는 큰 난관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충실한 증언이란 결국 「재워스키」측이 유도하는 방향으로 답변할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한국 측으로서는 수긍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음주에 김용식 주미 대사와 「재워스키」 고문이 다시 회담을 갖고 이견을 좁히기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또 벌이겠지만 쉽게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