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조씨 도미증언 문제 한국정부에 강요 않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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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호놀룰루 이제훈 특파원】「홀브루크」미국무성차관보는 김동조 전주미대사의 미 의회 증언문제에 대해 미행정부는 직접이든 간접이든 더 이상 한국정부에 압력을 가하거나 김 전대사의 파미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홀브루크」차관보는 미 서부지역 주지사회의 연설이 끝난 뒤 한국기자와의 회견에서 박동선 사건에 대한 박씨의 의회증언만으로 충분하므로 미행정부는 국제관례나「빈」협정을 위반하면서까지 김 전대사의 미 의회 증언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 의회가 김 전대사의 미 의회증언 요구 안을 의결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법을 지키기 위해 김 전대사의 증언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미 행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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