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용「버스·토큰」사기가 힘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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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부산 등 시내「버스·토큰」제가 실시되고 있는 지역의 많은 학생과 군·경·원호대상자들은 학생 또는 할인표를 구하기 힘들어 인상된「버스」요금에 10원씩의 할증료까지 무는 2중고를 겪고 있다.
당초부터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던「토큰」제가 실시된 지 8개월이 되도록 당국이 충분치 못한 학생용과 할인용「토큰」을 늘리지 않고 판매제도상의 문제점 마저 보완하지 않은 채 요금만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이 바람에 학생·할인표 이용 승객들의「버스」요금은 사실상 50%나 인상한 결과를 빚었고 일부 학교 앞 가게와「버스」정류장 부근의 노점 등에서는 35원 짜리 학생·할인표를 40원 씩에 판매하는 암거래까지 성행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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