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구개편은 어려울 듯 |보사부 승진인사세로 술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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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보사부에 2명의 차관보를 새로 두고 관리국을 신설하여 환경관리관 실을 환경국으로 개편하는 등 의료시혜 확대와 환경보전법 시행을 위한 기구 개편설이 나돌자 보사부는 술렁술렁.
우선 2명의 차관보와 관리국장이 누가 된 것이냐가 관심의 초점.
총무처에 가 있는 기구 개편안이 정부의 기구확대 반대 방침에 따라 관철되기 어렵다는 게 현재의 전망이지만 모처럼 찾아온 승진 기회에 보사부 고위관리들은 가슴이 부풀었던 게 사실.
보사부 직원들의 사기를 위해선 차관보 자리는 부내 승진으로, 관리국장 등 국장급도 부이사관이나 서기관 급의 승진이 바람직하다는 게 주위의 중론.
의정국 등 인사가 경색돼 있는 몇몇 국 관리들은 이 같은 승진 기회가 있어야 고참 서기관들의 숨통이 트이겠다고 한 마디 씩.
일부 보사부 관리들은 또『업무가 방대하고 복잡한 보사부 같은 부처에는 업무를 체계적으로 분담할 수 있는 차관보 제도가 꼭 필요하나 정부 방침에 따라 신설 전망이 비관적』이라고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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