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석유회사 경쟁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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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 특파원】한일대륙붕 협정의 일본 국내조치법안이 14일 일본국회에서 통과되자 일본 석유업계는 한일공동개발 구역인 7광구의 석유탐사에 참여하기 위한 일본정부의 승인을 얻기 위해 불꽃튀는 경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74년1월 체결 된 한일 대륙붕 협정에 따라 이미 기득권을 갖고있는「일본석유」의 자회사인「일본석유개발」「제국석유」「서 일본 석유개발」등 3개사는 곧 일본정부에 대륙붕 개발권을 정식 신청할 계획으로 있는데「일본석유」는 정부의 조광권 허가가 나올 경우 내년 봄 시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무관심해왔던 다른 석유관계 회사들도「제2의 북해유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에카페」(아시아·태평양 경제위원회)등 권위 있는 보고가 있자 이 사업이『국가적인「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우리들에게도 기회를 주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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