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 대한공약 확고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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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리처드·스나이더」주한 미 대사는『안보 면에 있어서의 미국의 대한공약은 확고부동하다』고 말하고 『주사위가 일단 던져지면 미국은 한반도로 달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나이더」대사는 15일「한미경제협의회」(회장 박충훈)가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송별 오찬회에서『한미관계는 최근 급속한 변화를 거듭하여 수취국가의 입장에서 대등한「파트너」로 변했다』고 말했다.
「스나이더」대사는『양국관계가 경제적인 측면에서 특히 앞으로 많은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하고『이 같은 변화는 양국의 경제가 보다 전진적이고「다이너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간의 모든 문제를 상호간의 우호·인내 양보의 정신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한국이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보다 더 개발적인 체제를 갖추어야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유사이래 보기 드문 경제적 발전을 이룩한 것을 높이 치하한「스나이더」대사는 『한국이 자랑할 것이 많지만 그중 손꼽을 수 있는 것은 경제인』이라면서『앞으로 한국의 경제인들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두려움이 앞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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