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최희섭, 연일 안타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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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의 최희섭이 연일 안타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6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네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로 선발출장한 최희섭은 2회초 레즈의 선발투수 지미 해인즈의 초구를 받아쳐 시즌 3번째 안타를 쳤다. 최희섭은 폴 바코의 안타로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2번째 타석에선 1사 1, 3루에서 1루수 내야땅볼을 때려 타점을 올렸고, 3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접전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최희섭은 선발출장한 3경기에서 4개의 볼넷을 얻어냈고 3할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6회초 4번째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레즈가 왼손투수 펠릭스 헤레디아를 내세우자, 에릭 캐로스로 교체됐다.

개인통산 500홈런을 달성한 새미 소사는 볼넷만 3개를 기록하며 레즈투수들의 집중견제를 받았지만, 포수 폴 바코가 5타수 4안타 6타점의 맹타를 터뜨리며 팀 타선을 주도했다. 바코는 3루타만 3개를 쳤다. 5일에 이어 난타전을 펼친 컵스는 14안타를 몰아쳐, 막판 추격을 펼친 레즈에게 9-7로 승리했다.

한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봉중근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 등판, 2이닝동안 피안타 1개만을 허용하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18.00이던 방어율은 6.00으로 대폭 낮췄다. 그러나 브레이브스는 선발 그렉 매덕스가 2이닝동안 8안타를 맞고 9점을 내주며 무너져 17-1로 대패했다.

Joins 유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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