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무언"…논평을 보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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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금리인상에 이은 버스·택시요금 전격인상과 쌀값 동결 등이 발표되자 신민당의 고흥문 의원(얼굴)은 『부동자금을 저축성 예금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금리인상인 모양이나 그 정도의 인상으로는 중동특수로 인한 부동자금을 흡수하기 어려우며 오히려 원가 부담가중으로 물가상승만 부채질할 것』이라고 말하고 『공공요금의 기습인상은 경제정책의 부재가 원인』이라고 비난.
김수한 의원은 『경제각료가 공동기자회견에서 물가안정을 약속한지 5개월도 안돼 다시 인상한 것은 식언을 한 것』이라고 했고, 고재청 의원은 『정부가 물가앙등 선도역할을 하고있다』며『공공요금인상은 국회 동의를 거쳐야 하는 등의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 박철 공화 당대변인은 버스요금이 8개월만에 다시 오르는 등 오르기만 하니 유구무언』이라고 논평을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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