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노 미 망명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마닐라 9일 UPI 동양】지난 6년 동안 계엄령에 묶여 투옥돼있는 필리핀 야당지도자이며 마르코스 대통령의 최대정적인 「베니그노·아키노」2세 전 상원의원(45)이 금주 석방되어 미국망명길에 오를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9일 전했다.
아키노씨 석방을 위한 대 정부 협상자들의 측근 소식통들은 아키노 씨 변호인들이 지난 수주간 마르코스 대통령·「환·폰세·엔릴레」국방상·「비센데·아바드-산토스」법상 등과 3면으로 아키노 씨 석방 문제를 협의해 왔다고 말하면서 아키노 씨의 석방을 위한 『최종합의나 양해가 임시국회가 개원되는 12일 이전인 금주 말께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