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송별오찬·만찬에 참석해온 스나이더 주한미대사가 9일엔 자기가 고별 리셉션을 마련.
장관· 여야의원을 비롯해 내외인사 3백여 명이 참석한 리셉션에서 스나이더 대사는 『떠나는 마당에 고대하던 비가 내려 뭣 보다 기쁘다』고 인사.
이에 앞서 스나이더 대사는 이날 낮 국회로 정일권 의장과 최형희 외무위원장도 방문, 이임인사. 정 의장에게는 『한국에서의 외교관생활이 가장 보람있었다』고 술회한 스나이더 대사는 최 위원장과 만나서는『박동선·김동조 씨 문제는 일단락 되는 것 같다』며『귀국하면 미국 내 일본협회와 같은 한국협회를 만들겠다』고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