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진 90명도 입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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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조총련 계 재일 동포 단오절 모국방문단의 마지막 일행인 제6진 90명이 9일 KAL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입국했다.
이로써 단오절 모국방문단은 모두 1천3백여 명에 이르렀으며 75년 추석성묘 단 이래 모국방문단 총 인원은 2만 명에 육박하게 됐다.
8일 하오 제5진으로 입국한 경남 거제출신인 하정순씨(43)는『조총련계 행동대원들이 7일 밤까지 집으로 찾아와 통일이 곧 될 테니 그때에 가도 늦지 않다』며『귀국을 못하게 협박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2진 4백58명은 경주와 울산 등 관광과 산업시찰을 마치고 8일 하오 2시30분 부산 역 광장에 도착, 가족·친지들의 품에 안겨 각각 고향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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