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개발 민간주도전환 민간단체 심의기구설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내외 노동관계 전문가들은 정부가 담당하고있는 인력개발기능의 대부분을 민간주도로 바꾸고 인력개발 전반에 걸친 정책의 종합조정 평가를 위해 민간단체로 구성되는 심의기구를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경영자 협회가 9일 주최한「인력개발 효율화와 직업훈련제도의 개선방향」이란「세미나」에서 관계전문가들은 나날이 부족사태가 심화되고 있는 기능인력확보를 위해서는 정부주도하의 직업훈련제도로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 직업훈련의 계획에서 투자까지 모두가 민간주도로 전환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격증하고 있는 인력수요의 규모에 비추어 공공훈련을 통한 공급에는 한계가 있으며 따라서 기업 혹은 기업군에 의한 자체양성이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기존의 공공직업훈련기관은 정밀공업·방위산업·교사양성 등 정책적인 직종에 집중하고 기타의 기능공양성 기능은 대폭 민간에 위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