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북방도서서 기동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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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6일 로이터합동】 소련의 대규모 해군기동함대가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북방4개도서를 향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짐으로써 소련은 일본정부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공공연한 기동훈련을 실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도오꼬」 (동경)의 정보소식통들은 2척의 대형 「미사일」순양함과 2척의 「미사일」 구축함, 수미상의 잠수함과 지원함정들로 구성된 소련기동함대가 일· 소간에 영유권분쟁을 빚고있는 「쿠릴」 (천도)열도의 소련점령 4개북방도서를 향해 항진중이라고 말하고 소련측은 이미 지난며칠동안에 수송기편으로 이 4개도서의 하나인 「에또로후」 (택착)에 약1천명의 병력을 이동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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