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가 황유엽씨 개인전 7∼13일 길화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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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유화가 황유엽 개인전이 7∼13일 길화랑 (퇴계로 「프린스·호텔」앞)에서 열리고 있다. 3회 개인전으로 즐겨 다루는 향토적인 내용의 『귀노』 『대학』등 소품 30여점을 내놓았다. 특히 농우를 비롯한 토속적인 소재를 거칠고 굵은 「터치」로 부각시켜 삶의 애환을 보여줌은 그에게 굳어있는 개성의 한면이다.
금년 61세의 황씨는 이연대의 화가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회고조의 소재와 표현파적인 작품에는 대차없으나 불길처럼 타오르는 색채와 숨가쁜 「리듬」으로 한결 무겁고 강렬하게 「어필」한다. 국전 초대작가로 현재 중앙대예대교수. 노경에 들어서면서 작품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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