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 경기 상승 6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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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월중 우리나라의 광공업경기는 5월에 이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기업경기동향」분석자료에 따르면 6월중 경기예고지수는 대기업이 5월의 17.5에서 10.6으로, 중소기업은 4.4에서 5.7로 각각 2.1「포인트」와 1.3「포인트」가 높아짐으로써 경기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생산·판매·재고사정이 5월에 비해 6월에 더욱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고 설비투자와 제품판매가격도 전반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5월의 실적보다는 그 상승폭이 다소 저조할 전망이다.
국내 광공업체중 상시종업원 20인 이상을 가진 7백50개의 업체에 대한 우편조사로 작성한 이 경기동향자료는 원자재 구입사정과 자금사정은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5월에 이어 6월에도 악화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나 그 심도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우리나라 광공업계의 기업경영상 주요 애로점은 지속적인 자금난과 원자재구입의 곤란 및 인력부족현상 등이 전 업종에 걸쳐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업종에서는 오랜 가뭄으로 공업용수의 부족사태를 빚어 조업단축 등의 사태를 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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