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은 카네이션회 직업 소년 선도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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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불우한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한일은행 여행원 10명으로 만들어진 「카네이션·클럽」 (회장 이명숙·29)은 26일 하오 2시30분 남대문 경찰서 강당에서 열린 「직업 소년을 위한 위안회」에서 선도 유공자로 정용득 남대문 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삿장을 받았다. 76년1월에 처음 만들어진 이 모임은 단순한 친목계에 지나지 않았으나 무엇인가 뜻 있는 일을 해보자는데 의견을 모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지난번 어린이날에는 성동구 천호동 경성보육원에 문고 88권 (1백10만원 상당)을 보냈고 10일에는 성남 노인회에 14「인치」 TV 1대와 담배 40갑을 모아 위문했다.
또 지난 17일에는 한일은행 구내 식당에 「1일 찻집」을 운영해 모은 돈 75만원을 남대문경찰서가 운영하는 무궁화 진료실의 약품 구입비로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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