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29일 합동】중공 전국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위원 진일송(이른바 대만성 대표)은 28일 북경에서 약3시간에 걸쳐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이 중공이 주장하는 미교 정상화를 위한 「세 가지 조건」을 받아들인다면 대만의 무력해방은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목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이날 일본의「교오도」통신이 보도했다.
진일송은 회견에서 비당원이라는 입장과 개인적인 견해라는 것을 전제로 『미국이 먼저 중공이 주장하고 있는 ①대만과의 외교관계단절 ②미·자유중국 상호방위조약파기 ③주대 미군 병력의 철수 등 3가지 조건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중공은 미국이 3가지 조건을 수락할 경우 대만에 대한 무력해방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언은 하지 않을 것이나 무력해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