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해제 어렵다는 판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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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은 긴급조치위반으로 구속중인 김인기 의원의 석방운동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우선 소속의원들로부터 2만원씩 성금을 거둬 옥바라지에 보태 쓰기로 결정.
신민당은 그간 법무부 고위층에게 김 의원의 구속해제를 주장, 교섭해왔으나 최근 이택돈 의원이 기소장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기소내용으로 보아 구속해제가 어렵다고 판단하게 된 것.
이 의원은 『공연히 풀려날 수 있다는 기대를 주어 법정에서 약해지게 만드는 것보다 차라리 소신껏 법정투쟁을 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옮다』고 이철승 대표에게 조언.
성금은 대법원에 민사계류중인 황명수 의원의 변호사비용보조에도 일부충당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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