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성년 국회상」비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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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9일 송원영·이영근 신민·유정총무가 대좌한 자리에 뒤늦게 뛰어든 이철승 신민당대표는 『의원들은 파리목숨처럼 돼 있어 잡혀가는 일이 많은데 장관들은 어느 누가 잡혀가거나 정책실패로 인책한 일이라도 있는가』『모든 중요한 문제를 행정부에만 맡긴다면 국회는 무용지물이란 말이냐』고 국회소집을 촉구.
이를 받아 이 총무는(얼굴) 『여당으로서는 소집할 의제가 없다』고 소집 반대론을 폈고, 이 대표는 다시『행정부가 주는 젖이나 먹는 것이 이른바 성년국회냐』고 반격. 이 대표는 『장관 중에는 4천만원 짜리 외제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장관도 불러 국정을 따져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자 이 총무는 『처음 듣는 일』이라며 놀라움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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