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6월 소집에 난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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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임시국회소집을 위한 접촉을 벌이고 있으나 여당이 반대해 6월중 소집이 어려울 것 같다.
신민당 송원영 총무는 29일 이영근 유정회 총무와 만나 임시국회소집을 거듭 요청했으나 여당 측은 계속 이에 반대했다.
송 총무는 여당이 6, 7월께 국회 소집을 약속했고 정부측으로부터 「브레진스키」- 미 대통령안보담당특별보좌관의 방한내용을 보고 받는 한편 「가뭄대책, 3자 회담안 등 현안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임시국회 소집문제를 조속히 결말짓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총무는 『정부의 추경예산안 제출이 없는 한 임시국회를 열어야 할 의제가 없다』고 맞섰다.
김용태 공화당원내총무는 『임시국회소집은 긴급한 안건이 없어 받아들일 수 없으나 상임위의 소집을 요구해 오면 이를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외무·상공·농수산위 등 일부 상임위소집가능성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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