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수급 문제없다|쌀 막걸리 생산 중단 할 생각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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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장덕진 농수산부장관은 계속되는 가뭄으로 밭보리의20∼30% 감수가 예상되며 6월말까지 비가 안 오는 경우 10∼15만 정보의 논이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정부 보유 쌀이 1천1백만 섬에 달하고 79미곡 년도에 8백만 섬이 이월 될 것이므로 쌀·보리 등 식량수급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27일 상오 농수산부에서 열린 국회농수산위원간담회에서 장 장관은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 이같이 밝히고 따라서 쌀 막걸리 생산을 중지할 생각은 없으며 한해대책을 위한 추경예산의 편성도 고려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장 장관의 답변요지는 다음과 같다.
▲당면 가뭄대책=5월말, 6윌15일,6윌 말,7월15일 등 4단계로 나누어 단계별 대책을 실시하되 6월 말 까지 비가 안 오면 조·채소 등 대파계획.
▲하곡수매가=가뭄피해로 인한 감수내용·식부면적·농민의 의욕 등을 고려,6윌 초 관계부처와 협의 결정.
▲한해 상습지 대책=5만5천6백 정보에 대한 용수개발설계를 연내에 마치고 내년에 4백억 원을 80년 5월까지는 완전일소. 시설비는 모두 국고로 하되. 타설 관정은 50%만 국고보조.
▲천수답해소=한해 상습지를 제외한 나머지 15만6천 정보의 천수답은 5개년 계획으로 모두 안전답으로 전환.
이밖에 내일부터 묘판용 양수기 유류대 50%를 국고로 지원키로 했다.
한편 김신 국회농수산 위원장은 농수산위원들이 각출한 성금 금일봉을 한해 대책에 써 달라고 장 장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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