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초위 거론 안 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고위 소식통은 26일 「브레진스키」 미대통령 안보담당보좌관이 박정희 대통령에게 전달한 「카터」 대통령의 친서에는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이 불변임을 다짐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밝혔다.
「브레진스키」 보좌관은 25일 박정희 대통령을 예방, 회담한 자리에서 미국은 북괴와 단독으로는 절대로 상대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한국에 대한 안보공약을 준수할 것을 거듭 확인했다고 정부소식통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처음 서재에서 「브레진스키」 보좌관과 단독으로 잠시 회담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브래진스키」 보좌관이 ▲한미우호협력관계를 증진하고 ▲대한공약에 따라 철군보완대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며 ▲한국의 한반도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는 임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카터」 대통령의 방한초청여부에 관해서는 공식적으로 거론된바 없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측이 미국을 상대로 철군보완등의 문제를 요청할 일이 없으며 「브레진스키」 보좌관은 한반도와 관련된 각국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