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담내용추측 구구 각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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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브레진스키」 미대통령보좌관이 박정희 대통령과 만나 어떤 문제들을 얘기했는지 야당의원들은 추측들이 구구각각. 김영삼 의원은 『한미정치현안에 관해서도 얘기가 있었겠지만 대통령보좌관으로 서의회가 하는 일에 대한 언급은 한계가 있을테니 결론 같은건 없었을 것』이라고 관측했고 엄영달 의원은 『김동작씨의 의회증언, 박동실 사건처리등 정치현안이 가장 심각하게 거론됐을 것』이라는 견해.
한영말 의원 같은이는 「한미정상회담」같은게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데 초점.
송원영 총무는 『이번엔 「브라운」 방한때처럼 야당이 청와대회담을 할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
한편 교수출신 의원들로부터 자주국제정치를 강의받고 있다는 김용봉 공화당 원내총무( 얼굴)는 『미국이 소련의 극동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중공· 일본· 한국은 물론 북괴까지 묶어 자기편으로 끝어 들이려 3자회담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미국은 이를위해 북괴에 경제원조까지 제공할 것을 구상하고 있는 실정이니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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