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에 반체제 운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빈 (오스트리아) 22일 AP합동】동구 공산국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시 도심지의 한 「빌딩」위에 『공산주의를 타도하라』고 적힌 깃발이 게양되고 이를 보고 놀라 건물 밑으로 몰려 든 군중들 틈에 같은 내용의 전단들이 뿌려진 사건이 지난 주말 발생했다고 「오스트리아」 TV방송이 22일 「유고슬라비아」의 「베오그라드」주재 특파원 발신으로 보도했다.
이 방송은 검은색 바탕에 흰 글씨로 씌어진 이 반공 깃발이 지난 주말 「소피아」시 국회의사당 맞은 편의 5층 「빌딩」옥상에 게양됐다고 전하고 경찰이 즉각 출동, 주변을 차단하고 범인 검거에 나섰으나 범인은 도주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