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강호 공군 제압-5: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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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신생 포철이 강타선의 백호기 대회 우승「팀」인 공군을 5-4로 누르고 7승4패를 기록, 단독 2위에 나섰으며 상업은은 제일은을 4-2로 물리쳐 4승1무6패를 기록했다.
22일 서울 운동장에서 벌어진 실업 야구 전기 「리그」 21일째 경기에서 포철은 3회말 공군으로부터 연이은 3개의 사사구로 만든 1사 만루의 「찬스」에서 4번 윤동균의 좌월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어 5회 말에서도 포철은 다시 2개의 사구를 골라 무사 l. 2루의「찬스」를 만든 후 공군포수 양종수의 2루 악송구와 5번 유태중의 희생 「번트」로 2점을 보태 4-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공군은 「파워」를 과시, 6회초 무사 l, 3루의 「찬스」에서 4번 신현석의 3점 「호머」와 7회초 3개의 집중안타로 1점을 만회, 4-4「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포철은 8회말 선두 4번 윤동균의 좌전 안타에 이어 5번 유태중의 안타와 6번 유상호의 내야 안타로 무사만루가 됐을 때 .7번 서정환의 2루 앞 땅볼로 결승점을 빼내 후속타가 없는 공군의 추격을 뿌리치고 5-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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