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나리따 공항 정상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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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나리따 (일본) 22일 로이터합동】「도오꾜」의 새 국제 공항인 「나리따」 (성전) 공항은 개항 2일째인 22일 아무런 사고 없이 정상 운영되었다.
「하네다」 공항은 국제 공항으로서의 기능을 거의 폐쇄했으며 이에 따라 일본을 거쳐가는, 모든 국제선 여객기 및 화물 수송기는 「도오꾜」 동북 60km에 있는 「나리따」 공항에서 이·착륙한다.
「나리따」 공항이 전면 정상 운영에 들어가는 23일부터 매일 근 1백50대의 항공기가 이 공항에서 이·착륙하게 된다.
이 공항의 개항을 저지하기 위해 최후의 투쟁을 전개했던 일본의 좌익 세력 및 인근 농부들은 대다수 가정 생활로 돌아가고 한때 2만명까지 달했던 개항 반대 군중 가운데 단지 7백명 정도가 공항 인근의 건물이나 움막 속에 남아 있는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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