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넘기면 돈이 2배 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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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 해산을 통한 조기 선거론에 여당반응이 소극론으로 기울자 신민당은 연내 선거를 위한 정기 국회 회기 단축의 시안을 마련.
송원영 총무는 『정기 국회를 농축 운영하면 연내 선거가 가능하다』며 과거 예산심의 소요 일수가 최단 25일, 최장 40일간이었다는 점에서 △10일간=상위 현황 청취·일반의안심의 △10일간=대 정부 질문 △30일간=예산 심의를 하더라도 11월10일께 정기 국회를 끝낼 수 있다는 시안을 제시.
『해를 넘기면 돈이 2배가 든다』는 송 총무 말에 김윤덕 의원은 『당장 내일이라도 선거일을 공고해 선거를 치르면 좋겠다』고 희망.
그러나 여당 측은 계속 조기 선거론에 냉담해져 공화당의 박준규 정책 위원장은 『내 감각으로는 조기 선거가 불가능하다』, 길전식 사무총장은 『조기「붐」 억제를 위해 신설 지구의 창당 대회도 연기하겠다』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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