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레슬링」참가|임원이 남미로 잠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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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 77년 10월「스위스」「로잔」에서 벌어진 세계「아마·레슬링」선수권대회에 한국선수단임원(주무)로 참가했던 김세형씨(34·당시「레슬링」협회이사)가 대회가 끝난 직 후 선수단을 이탈, 서독을 거쳐 남미「파라과이」로 잠적, 현지에서 영주권을 취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현지공관의 보고를 받은 외무부가 20일 체육회에 진상조사를 의뢰함으로써 밝혀졌는데「레슬링」협회는 김씨의 이사직만 박탈한 채 이 사실을 7개월이 지나도록 비밀에 붙여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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